수학 잘하는 방법, 사실 딱 하나만 바꾸면 됩니다


아이가 수학을 유독 힘들어할 때, 학부모님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건 보통 "문제집을 더 풀려야 하나"거나 "학원을 바꿔야 하나"입니다. 그런데 저는 20년 가까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한 가지를 확신하게 됐어요.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에겐 공통점이 있고, 그 공통점은 문제 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수학을 잘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하는 건, 안 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수학은 양이 아니라 순서가 무너질 때
무너진다

수학에서 가장 흔한 착각은 "더 많이 풀면 늘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물론 반복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개념이 제대로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 수만 늘리면, 아이가 패턴을 외우는 데 익숙해질 뿐 실제로 사고하는 능력은 자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광주에서 상담을 오시는 학부모님들 중에도 "집에서 매일 문제집 풀리는데 왜 시험만 보면 틀리냐"고 하시는 분이 적지 않아요. 이 경우 십중팔구 개념의 빈 곳이 있습니다. 더몬스터학원에서 처음 아이를 만날 때 진단을 꼭 먼저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순서가 어긋났는지를 먼저 찾아야 방향이 잡힙니다.
틀린 문제를 넘기는 습관이
수학을 망친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틀린 문제 앞에서 도망치지 않는다"를 말합니다. 틀렸을 때 답지를 보고 베끼거나, 그냥 넘어가거나, 비슷한 문제를 또 새로 풀기만 하는 습관. 이게 쌓이면 나중에는 어디서 왜 막히는지 본인도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계림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초등 고학년 때부터 이 습관이 굳어진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오답을 다시 풀 때는 단순히 다시 푸는 게 아니라, 어느 개념에서 방향을 잘못 잡았는지를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이해한 것'입니다. 더몬스터학원에서 오답 노트보다 오답 설명을 시키는 이유입니다. 손으로 쓰는 것보다 입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이 스스로 구멍이 어딘지 발견합니다.
속도보다 깊이, 진도보다 이해가 먼저다

광주 동구에서 초등 3학년부터 고3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다 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념 이해 없이 진도만 앞서 나간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를 생생하게 봅니다. 중학교까지는 어떻게든 외워서 버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등 수학에서는 그 방법이 완전히 막힙니다. 수학 잘하는 방법을 묻는다면, 저는 솔직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배우는 내용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했는지 매 단원 확인하는 것, 그리고 모르는 부분을 모른 채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 단순하지만 이걸 꾸준히 지키는 아이가 결국 오릅니다. 더몬스터학원이 진도를 빠르게 밀어붙이기보다 각 아이의 이해 속도에 맞춘 커리큘럼을 고집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수학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학부모님, 혼자 답답하게 고민하지 마시고 한번 편하게 들어오세요. 아이 상황을 직접 보고 나서 솔직하게 이야기 나눠 드리겠습니다.
